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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전격 발표하며 국제 무역 질서에 거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은 한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호관세와 보편관세의 개념, 트럼프의 이번 발표 배경, 그리고 한국 및 국제사회에 미칠 영향 등 확인 가능하십니다.
1. 상호관세와 보편관세 차이점
트럼프는 4월 9일 자로 한국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 하였습니다. 그것이 뜻하는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는 무역 상대국이 자국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 수준만큼 동일하게 맞대응해 부과하는 관세 방식입니다. 일종의 ‘맞불 관세’로, 특정 국가가 자국 제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거나 비관세 장벽을 세우면, 이에 대응해 동일한 수준의 관세를 매기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보편관세(Uniform Tariff)는 특정 국가를 차별하지 않고 모든 수입품에 대해 동일한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세계무역기구(WTO)가 강조하는 자유무역 원칙과 부합하며, 무역 상대국 간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구분 | 상호관세 | 보편관세 |
---|---|---|
개념 | 상대국의 관세 수준에 맞춰 부과 | 모든 국가에 동일한 관세율 적용 |
특징 | 보호무역, 맞대응 전략 | 자유무역, 형평성 중시 |
예시 | 트럼프의 한·중·일 상호관세 부과 | WTO 규범에 기반한 일괄 관세 적용 |
2. 트럼프, 25% 상호관세 발표
2025년 4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트를 들고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그는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외국 정부에 갈취당해왔다”면서, 이제는 “미국의 산업을 지키고 황금기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전 제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이는 사실상 한국 수출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치입니다.
📊 국가별 상호관세율 현황
중국: 34%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한국: 25%
EU: 20%
인도: 26%
말레이시아: 24%
캄보디아: 49%
영국: 10%
미국은 이번 발표를 통해 전면적인 관세정책 전환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 관세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3.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1,278억 달러(약 187조 원)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석유제품 등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비중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이번 상호관세 부과 조치는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됩니다.
수출 채널 위축
25%의 추가 관세는 한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킵니다. 결과적으로 미국 소비자 입장에서 한국 제품의 매력이 줄어들고, 이는 수출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 및 고용에 미치는 충격
주요 대미 수출 산업에서 수익성이 낮아지면 기업들은 신규 투자를 축소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습니다. 이는 고용 불안정성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려
미국 중심의 공급망 전략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업들은 생산 기지 이전이나 현지 생산 확대 등 새로운 전략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특히 현대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미국 진출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정부 대응 방안한국 정부는 WTO 제소 가능성을 포함해, 외교적 협상과 미국 내 로비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세제 지원책도 함께 검토될 예정입니다.
4. 글로벌 통상 질서는?
이번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표는 단순한 미국 내 보호무역주의를 넘어, 글로벌 무역 질서의 판을 바꾸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WTO 규범의 약화가 우려됩니다. 상호관세는 WTO가 정한 비차별 원칙(National Treatment, MFN)에 위배될 소지가 있어, WTO의 권위와 조정 기능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습니다.
둘째, 자유무역의 위기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강화하면서, 세계 경제 전반에 ‘자국 우선주의’가 팽배해지고 있습니다.
셋째, 보복 관세의 확산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교역국들도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에 대해 보복 조치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는 국제 무역의 불확실성을 더욱 가중시킬 것입니다.
5. 한국의 대응 전략?
한국은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 속에서 다음과 같은 전략적 대응이 요구됩니다.
무역 다변화 추진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시장으로 수출 경로를 확대해야 합니다.
첨단 산업 내재화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기술 자립도와 내수 비중을 높여 외부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FTA 확대 및 신속한 활용
RCEP, CPTPP 등 기존 FTA를 적극 활용하고, 새로운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해 무역 리스크를 분산해야 합니다.
민관 협력 강화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통해 대미 대응 전략, 해외 법률·제도 정보 공유, 피해 기업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