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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동구 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땅이 꺼지는 현상은 단순한 토목 문제가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입니다.
서울시가 지난해 각 자치구로부터 ‘지반 침하 고위험지역’ 50곳을 확인해 정부에 보고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서울시 고위험지역 50곳의 리스트 확인이 가능하며, 시민들의 대처방법애 대해서 설명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싱크홀이란 무엇인가?
싱크홀(Sinkhole)은 지하에 빈 공간이 생기면서 지표면이 내려앉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노후 상하수도관에서의 누수
지하철·지하 공사 시 지하수 유출
지반 침하가 발생하기 쉬운 충적층(하천 퇴적층)
서울은 이미 오래된 도시 기반시설 위에 복잡한 지하 구조물이 얽혀 있어 싱크홀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2. 서울의 땅 꺼짐 현황
서울시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땅 꺼짐 관련 민원 신고는 2배 이상으로 증가한것으로 확인됩니다 .
2022년: 67건
2023년: 251건
최근 MBC는 단독보도를 통해 지반침하 고위험지역 50개의 지역 리스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시민 안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정보 공개와 사전 예방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3. 고위험지역 비공개 이유
서울시는 2023년 10월, 각 자치구로부터 지반 침하 우려지역을 조사해 총 50곳을 정부에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대한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시의 입장은 “일부 사유지 포함, 시민 불안감 유발 가능성”입니다. 그러나 전문가와 시민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안전은 공개되어야 대비가 가능하다.”
“사고 예방이 집값보다 중요하다.”
공개된 고위험 자치구 일부
MBC 보도에 따르면 다음 자치구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광진구: 22곳 (최다)
- 종로구: 9곳
- 금천구: 7곳
- 성동구, 구로구: 각 3곳
- 강남구, 노원구, 마포구: 각 2곳
대표적으로 압구정 언주로(6.7km), 선릉로(6.3km) 구간은 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4. 서울시 싱크홀 위험성
한강 주변은 대부분 매립지를 기반으로 한 저지대입니다. 여기에 지하 공사가 겹치면 지반 안정성이 약해져 싱크홀 위험이 커집니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충적층과 지하수가 발달된 지역에 무리한 지하 공사를 진행하면 싱크홀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서울시는 별도로 181개 도로 구간의 지반 침하 위험도를 5등급으로 나누는 지도를 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내부 참고용”이라는 이유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의 취지와도 어긋납니다.
해당 법령은 “국가와 지자체는 안전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5. 땅 꺼짐 대비 5가지
내 집 주변 지하공사 확인하기
도로에 균열, 낙차, 소음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지반 안정성 점검 요청
서울시 ‘안전신고 앱’ 통해 이상 감지 즉시 신고
국토부 ‘국가재난안전포털’ 통해 실시간 재난 정보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