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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은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1,400원에서 150원 인상된 금액입니다. 요금 인상 시기와, 교통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확인 가능 합니다.
1.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서울시 지하철 요금이 2025년 상반기 중 150원 인상될 예정입니다. 현재 기본요금은 1,400원이지만, 이번 인상이 적용되면 1,55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는 지난 2023년 10월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오른 데 이은 2단계 인상입니다.
서울시는 애초부터 2년에 걸친 300원 인상을 계획했지만, 물가 억제 기조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으로 한 차례 유보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시뿐 아니라 경기도, 인천시, 코레일 등 주요 기관들이 인상에 공감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만성적인 적자와 유지비용 증가가 주요 요인입니다. 실제로 서울교통공사는 지속적인 적자 구조 속에서 유지·보수·노후시설 교체 등의 재정 부담이 늘고 있어 요금 인상 외에는 대안이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2. 경기, 인천 인상 방안
이번 요금 인상의 핵심은 '수도권 공동 대응'에 있습니다. 지하철은 서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서울·경기·인천을 오가며 출퇴근을 하기 때문에, 요금 체계도 공동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4월 15일 임시회를 통해 '도시철도 운임 범위 조정에 대한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지하철 요금 인상을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어서 소비자정책위원회를 통해 세부 조정이 이뤄지고, 티머니가 요금 시스템 개편을 준비하게 됩니다.
인천시 역시 협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연계 시스템 내에서 인상을 수용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수도권이 공동으로 '균형 있는 교통 요금 체계'를 구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교통비 인상시기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인상 시점을 “6월 중”으로 잡고 있으나, 정확한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정치 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6월 초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대선 직전 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는 공공요금 인상은 정치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024년 하반기에 예정된 인상이 한 차례 유보된 것도 물가 상승과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논리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인상을 강행할 경우 시민 반발을 우려한 결정 지연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 요금 인상은 6월 말 혹은 7월 이후로 밀릴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여전히 "상반기 인상"을 공식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주 중 관계기관과의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된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4. 시민의 반응
시민들의 반응은 복합적입니다. 일부는 지하철 노후화, 혼잡도, 사고 위험 등을 감안하면 "안전한 대중교통 확보를 위한 요금 인상은 필요하다"고 이해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과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커진 지금, 추가적인 지출은 부담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특히 학생, 청년, 저소득층에게는 150원의 인상도 체감상 큽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교통비 캐시백 제도 확대: 일정 거리 이상 이용 시 교통비 일부 환급
저소득층 교통비 지원 강화: 청소년·기초생활수급자 대상 특별 지원
지하철 마일리지 제도 홍보 확대: 출퇴근 시 비혼잡 시간대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또한, 이번 인상을 기점으로 요금 체계의 전면 개편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거리 비례제가 아닌 구간제 요금, 환승 할인 정비 등 장기적 개편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