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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시공사 부도, 공사 중단과 재개 과정에서 책임 소재와 안전 관리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1. 광주대표도서관 사건경위
이번 사고는 11일 오후 1시 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는 건물 내부 철제 구조물 설치 및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갑작스럽게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작업자들이 순식간에 매몰되어 이틀째 실종되고 있습니다.
구조물 붕괴 범위가 넓고 중량이 상당해 현장에 있던 근로자들이 대피할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현장은 즉시 통제 구역으로 설정됐습니다.
공정률이 약 70%에 이른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공사 막바지 안전 점검과 작업 관리가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는 단순한 현장 사고를 넘어 공공 건설사업 전반의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2.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는?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 공사중에 부도를 겪어서 책임 소재의 논란이 될 예정입니다.
발주처는 광주시이며, 건설 관리는 동일건축과 미드엔지니어링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동 시공 방식은 대형 공공 공사에서 흔히 활용되는 구조로, 공사 리스크 분산과 전문성 확보를 목적으로 합니다. 다만 시공사 간 역할 분담과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현장 관리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특히 기존 소각장 시설을 활용한 리모델링 및 증축 공사라는 특성상 구조적 안정성 검토와 공정 관리의 중요성이 매우 큰 현장이었습니다. 이러한 복합 구조의 공사에서는 시공사뿐 아니라 감리·관리 주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동 시공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3. 광주 대표도서관 책임 쟁점
광주대표도서관 공사는 2022년 9월 착공 이후 진행되던 중, 올해 6월 공동 시공사 중 하나인 홍진건설의 모기업 영무토건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전면 중단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당시 자금 문제와 경영 악화로 인해 현장 인력과 공정이 모두 멈췄고, 사업 일정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구일종합건설이 홍진건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9월부터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시공사 변경 과정에서 공정 관리 체계가 일관되게 유지됐는지, 안전 점검과 교육이 충분히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공사 재개 이후 단기간 내 공정률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무리한 작업이 있었는지 여부도 향후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고로 시공사 책임 범위와 발주처 관리 감독 책임을 둘러싼 논란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4. 광주대표도서관 구조 작업 상황
사고 발생 직후 구조대가 투입됐지만, 붕괴된 철제 구조물 아래로 작업자들이 매몰되면서 구조 작업은 난항을 겪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건물 내부 구조물 하부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철제 자재와 잔해가 겹겹이 쌓여 있어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나, 구조물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작업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작업자 4명이 매몰됐고, 그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구조 과정 전반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진행됐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수색 범위와 방식도 조정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공사 현장에서의 위험 요소 관리와 긴급 대응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5. 안전 점검 현황
사고 이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은 전면 통제됐으며, 일반인 출입은 물론 공사 관계자 접근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사고 원인 규명 전까지 공사를 중단하고, 구조물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 역시 합동 조사를 통해 붕괴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히 철제 구조물 설치 과정, 설계 변경 여부, 공사 재개 이후 안전 점검 기록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광주대표도서관의 완공 및 개관 일정은 다시 불투명해졌으며, 시민들 사이에서는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신뢰 회복과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시설 조성 이전에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상황입니다.



